[뉴스프라임] 신구권력 갈등 봉합 국면…정권 이양 속도 내나
■ 방송 : 2022년 3월 29일 (화)
■ 진행 : 박진형 앵커
■ 출연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장현주 전 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대통령과 당선인이 가장 늦게 만나서, 가장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독대'는 없었고, 첨예하게 부딪혔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인사 문제에 대한 전격적인 합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민감한 사안들은 실무협의로 넘기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첫 회동의 성과와 한계, 짚어주시죠.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세밀하게 검토해서 협조하겠다며 협조 의사를 피력했어요.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안보 우려를 극복할 방안이 나온다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 없다고 했고요. 한층 누그러진 반응인데 예비비 편성 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십니까?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는 회동에서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지 조율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현 정부에서 결단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차기 정부의 몫일까요?
최근 김정숙 여사 의상 비용 공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는데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청와대 특활비에 김 여사의 의상 구입 비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하자, 청와대가 옷값은 모두 사비로 부담했다고 직접 해명했습니다. 관련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장애인 단체를 직격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갈라치기, 혐오 정치' 비판에도 이 대표는 오히려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전장연은 내일부터 출근길 시위를 일시 중단하고 삭발 투쟁을 예고했고, 동시에 이준석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논란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 비례대표 김예지 의원은 시위 장소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했고, 나경원 전 의원도 폄훼 외 조롱은 정치인의 성숙한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수위도 장애인 단체를 만나 진화에 나섰습니다. 당내에서는 또다시 '당 대표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요?
인수위가 과학기술교육분과 실무위원이었던 조상규 변호사 해촉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인수위 측은 해촉 사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조 변호사는 '보안 위반'을 이유로 해촉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이번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상규 변호사는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가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수위원의 갑질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수위 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작심 비판에 나섰는데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민주당과의 합당이 김 대표가 강조하던 '정치 교체'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와요?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의 합당 추진으로 김동연 대표의 6월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더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대표의 결정에 따라 민주당은 물론 선거 지형에도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요?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를 둘러싸고 당내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재명 상임고문 측근들이 송 전 대표를 직접 찾아 차출론에 힘을 싣기도 했지만,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당에 곧바로 출마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